동아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등을 위해 실시한 '제1회 진로-또래상담 프로그램' 수료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나 학과 생활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신입생(꿈멘티)들과 학과 선배(꿈멘토)를 매칭해 학생들의 대인관계, 효율적 시간 활용, 진로 설계 등에 도움을 주고 학과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7월 선발돼 2개월 여간 교육을 받은 35명의 꿈멘토들은 직접 작성한 학과로드맵을 기반으로 신입생 꿈멘티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진행, 진로 설계를 도와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함께 만들었다.
꿈멘토 35명과 꿈멘티 55명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7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열린 수료식에선 19명의 학생이 학과 로드맵과 우수 꿈멘토, 꿈멘티 수기공모전 등 3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 꿈멘토상을 받은 전소연(생명과학과 3)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나 공감해주는 행동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상담을 넘어 평소에도 경청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어 나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말했다.
꿈멘티로 참여한 최명선(화학공학과 1) 학생은 "전공과 진로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꿈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에 대한 확신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같이 얻어갈 수 있었다"며 "내년에 입학할 후배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고, 받은 만큼 나도 꿈멘토가 돼 후배들의 꿈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상담센터 남창우 소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의 노력이 빛났다"며 "꿈멘토와 꿈멘티 서로가 성장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재학생들이 진로 고민 해소는 물론 대학생활에서 보람차고 의미 있는 경험을 주고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