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7일 대강당에서 '인제의대 학생명예헌장 선포 및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제의대 학생명예헌장은 의과대학 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적 특권과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여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헌신하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그 일반적인 원칙과 규범을 인제대 창립정신, 교육이념, 교훈 등에 의거헤 제정한 것이다.
학생명예헌장은 형식상 전문(前文)과 본문 8개 항으로 구성됐으며, 본문의 8개 항은 크게 4종류의 윤리 규범으로 범주화할 수 있다. 즉, 1-3항은 학생 개인에 관한 윤리, 4-5항은 학생이 속한 조직에 관한 윤리, 6-7항은 학생이 속한 사회에 관한 윤리, 8항은 헌장 자체에 관한 윤리에 해당한다.
앞으로 인제의대 신입생은 입학식장에서 이 헌장을 낭독하고 이를 준수하겠다는 의미로 서명을 하게 되며,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장에서 최초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헌장 낭독과 서약식이 시행될 예정이다.
김택중 교수는 "헌장 제정 목적이 인제대 창립정신과 교육이념에 부합하는 의과대학생의 윤리 강령, 즉 일반적인 윤리 기준과 행동 규범을 시대 변화에 맞추어 구체화하기 위함에 있다"며 "헌장의 사상적 배경을 기술한 소책자 형식의 헌장 해설집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으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