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주최 '2018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경대는 국제통상학부 학생 25명으로 구성된 '정점'은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올해 14회째로 전국 대학생들이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지식재산권 침해 등의 불공정무역행위를 주제로 경연을 펼치며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학생들은 사건 조사부터 판정까지 무역구제 전 과정을 연극 형태로 시연하는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우크라이나 및 인도산 페로실리코망간에 대한 반덤핑 사례'를 주제로 경연을 펼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2막으로 연극을 구성, 1막에서는 베트남·우크라이나 및 인도산 페로실리코망간의 덤핑 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를 각색해 소개하고, 2막에서는 외국기업과 한국기업, 무역위원들이 출연하는 공청회를 연출했다.

이에 경연에 적절한 주제를 선택해 학술적인 요소와 희극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구성함으로써 연극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부경대는 지난 2016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국제통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