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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오후에 비건 만나 비핵화·남북협력 논의 할 듯

조명균, 비건 면담에서 “한미간의 회담이 北에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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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12.21 14:23:23

청와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오후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비핵화 협상의 진전 방안을 비롯해 남북협력 사업의 제재 면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오후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비핵화 협상의 진전 방안을 비롯해 남북협력 사업의 제재 면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정 실장은 지난 10월 30일에도 청와대를 방문한 비건 대표를 만나 한미 간 비핵화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비건 대표는 전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비핵화 해법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남북 철도 공동조사 결과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핵 비핵화와 남북 간 교류·협력사업 논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중순 방미 이후 한 달여 만에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비건 대표를 만난 조 장관은 “짧은 기간에 비건 대표와 4차례 만났다. 통일부 장관이 미측 고위 관료를 가장 짧은 기간에 많이 만난 경우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것은 얼마나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 남북관계 발전을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조 장관의 한미간 파트너십을 돈독하게 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하며, 우리가 함께하는 일은 한미관계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한반도 미래에 관한 것”며 “만약 우리의 이런 노력이 성공을 거두면 한반도에 70년간 드리워져 있던 전쟁과 반목의 역사를 끝내고 모든 한민족을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리고 비견 대표는 “남측 철도가 북측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매우 기뻤다. 이번 면담에서 남북 철도 공동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고 요청했으며,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 메시지가 다소 바뀐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평화를 향한 문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비건대표는 ‘(조 장관과)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외교부에서 오늘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오후에 질문받겠다”고 밝혀 정부의 800만 달러 규모 대북 인도적 지원의 연내 집행 등에 대한 긍정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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