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올해의 뉴스’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꼽았으며, 그러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1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2018년 ‘올해의 뉴스’에 대한 질문에 ‘남북정상회담’이 28.0%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2위는 ‘최저임금’으로 18.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rh 24일 발표했다.

이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7.1%로 3위, ‘이명박 구속’(5.8%), ‘소득주도성장’·‘양승태 사법농단’(각 5.7%), ‘집값’(4.9%), ‘방탄소년단’(4.0%), ‘갑질’(3.6%), ‘지방선거’(3.1%), ‘삼성바이오로직스’(3.0%), ‘라돈’(2.5%), ‘가상화폐’(2.4%), ‘평창올림픽’·‘폭염’(각 1.5%)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호남, 40대 이하, 사무직·가정주부, 진보층·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정상회담’이 1위로 선정한 반면, 대구·경북과 충청권,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최저임금’이 1위로 꼽았으며, 여성계에서는 ‘미투’가, 남성측에서는 ‘양승태 사법농단’을,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각각 3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로서 전국 19세 이상 성인 831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6.0%를 나타냈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4%p 하락한 47.1%로 집계돼 3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0.7%p 하락한 46.1%로,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0%p) 내인 1.0%p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준 것 같다”며 “반면 문 대통령의 내년도 경제정책 발표와 새해 부처 업무보고, 정부의 자영업자 종합대책, 대북 인도적 지원 허용 등은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30.3% vs 부정 62.0%)에서 하락폭이 6.8%p로 가장 컸으며, 연령별로는 20대(46.4% vs 42.2%)에서 4.9%p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고, 직업별로는 학생(40.1% vs 50.1%)에서 하락폭(12.7%p)이 가장 컸고, 지지정당별로 보면 정의당 지지층(58.4% vs 34.8%)에서 8.8%p 내려, 가장 크게 하락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0%p 상승한 38.0%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갔으며, 자유한국당도 1.3%p 상승한 25.4%로, 지난 2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25% 선을 회복했고, 정의당은 0.6%p 하락한 8.1%, 바른미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하며 전주보다 1.4%p 하락한 5.6%, 민주평화당은 0.1%p 상승한 2.4%, ‘지지정당인 없다’는 무당층은 0.1%p 하락한 18.4%로, 여전히 10%대 후반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진행한 12월3주차 주간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만609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 완료해 응답률 7%로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