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기자 |
2018.12.24 15:53:51
동아대학교 교수 2명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동아대는 김대경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서정화 교수(신소재물리학과)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위원으로 최근 위촉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출범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조정 및 심의하는 대통령 자문기관이다. 위원회는 위촉위원과 당연직위원, 전문위원, 기획단(총괄기획국·지역혁신국·지역균형국 등)으로 구성, 지역이 주도하는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교육인재양성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김 교수는 지역에서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 대학 연계 프로그램 구상, 지역 혁신 사업과 대학 교육 연계 등 교육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 임기는 내년 7월 16일까지다.
동아대 신문방송학과(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기 졸업생이자 현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인 김 교수는 미국 아이다호주립대(Idaho State University) 매스미디어학과 조·부교수, 제임스매디슨대(James Madison University) 미디어학과 부교수를 역임한 후 지난 2014년부터 모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방자치와 분권이 향후 우리 사회의 구조 변화와 관련된 주요 이슈이기 때문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참여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아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지역 분권 과제와 지역의 교육 혁신 방안 마련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협의회 부산시 지역혁신위원으로 위촉된 서 교수는 부산시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발굴 등 지역 혁신을 촉진하는 정기 회의에 참여해 시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임기는 오는 2020년 9월 20일까지 이어진다.
동아대 자연과학부를 졸업한 서 교수는 지난 2011년 모교로 돌아와 연구 및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 교수는 올해 제17회 부산과학기술상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고,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잇따라 게재하는 등 주목받는 젊은 과학자다.
서 교수는 "부산시 지역혁신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부산시의 발전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위원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