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혁신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스케일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미국 시애틀 등 세계적인 혁신거점에 글로벌혁신성장센터를 신규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혁신성장센터는 세계적인 혁신허브지역에서 유니콘기업 탄생을 촉진하는 공공엑셀러레이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혁신형 기업,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 등 성장유망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지원 전용 플랫폼을 가동할 계획이며, 글로벌 VC 투자, 기술사업화, 기술M&A 알선, 현지 선진기관과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내년도 정부예산 32억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미국 시애틀, 중국 중관춘, 인도 뉴델리 등 세계적인 혁신허브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내년 신규 사업인 혁신일자리창출금융 지원기업, 청년창업사관학교 및 창조경제센터 등 국내 혁신 인프라에서 발굴한 중소벤처기업들을 글로벌혁신성장센터로 연결시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시킨다는 전략이며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한국의 우수한 혁신형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직 이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시애틀 지역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혁신성장센터 설치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LA 클린텍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드레이퍼대 창업캠퍼스,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PnP Tech Center), 세계적인 전기자동차기업인 테슬라 스마트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협업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워싱턴 주정부, 워싱턴대 창업캠퍼스,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본사 등도 방문해 글로벌혁신성장센터와의 협력시스템 구축을 협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보잉사와 마이크로소프트, 코스트코 등 다수의 글로벌 혁신기업 본사가 자리하고 있는 시애틀 지역은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다양한 혁신기업이 넘쳐나는 벤처혁신 생태계 허브지역이다"며, "금번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글로벌혁신성장센터의 핵심인 공공 엑셀러레이팅 기능을 제대로 안착시켜 한국형 유니콘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