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연말을 맞아 취임 후 처음으로 전방에 있는 육군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격려한 뒤 장병들과 오찬간담회를 통해 연말연시에도 굳건한 안보태세를 위해 힘쓰는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튼튼한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 50분부터 전방 신병교육대를 찾아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전방 부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군 시설 및 부대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로서, 앞서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실 방문(2017년 6월13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방문(2017년 11월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방문(2018년 3월27일) 등 세 차례 군부대를 찾았으며, 특히 지난 8월1일 여름휴가 도중 충남 계룡대를 시찰했지만 장병들과의 만남은 없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전날 국회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바 있는 김상환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수여식에는 김 대법관과 배우자가 참석하고 김명수 대법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배석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청와대 충무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8명과 임 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모두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만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