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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용균법 국회통과 다행…어머니 만나 위로”

母 김미숙씨, 국회 내내 지키며 법 합의되자 한정애 의원과 포옹 눈물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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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12.28 14:24:09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故)김용균 씨의 어머니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故)김용균 씨의 어머니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늘 문 대통령은 태안 서부발전소 산재로 사망한 김 씨의 모친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문 대통령의 이런 뜻이 유족들에게 전달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에서 통과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김용균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지시하며 “제 2·3의 김용균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 법이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본회의에서 고(故)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방청석에 앉아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법안 처리 상황을 지켜보다가 문희상 국회의장이 ‘가결’을 선언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연신 허리를 숙여 인사하면서 “비록 우리 아들은 (이 법안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지만, 아들에게 고개를 들 면목이 생겨서 정말 고맙습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씨는 여야가 개정안 내용과 처리 여부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던 3일 내내 국회를 찾아와 의원들을 붙잡고 “꼭 처리해 달라”고 호소했으며, 개정안 처리 여부가 안갯속을 헤매는 동안 김씨의 눈에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으며, 특히 여야 3당 교섭단체 정책위의장과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들이 진통 끝에 개정안 내용이 통과되자 환노위 회의장 앞 복도에서 만나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한영애 의원을 포옹 하면 눈물이 범벅이 되기도 했다.

산업 현장의 안전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일명 '김용균법'이 27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 고용노동소위를 통과했다. 법안 통과 후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간사가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와 포옹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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