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6일~27일 이틀 동안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홍보 및 2025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청년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를 대상으로 체험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팸투어 참가자는 문화재청에서 매년 내·외국인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문화재사랑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선발한 '청년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중 30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운영됐다.
투어코스로 첫째날은 유엔기념공원-부산근대역사관-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내년이면 영업을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내호냉면에서 밀면 맛보기, 저녁에는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를 즐겼다.
둘째날에는 흰여울마을-부산항1부두(수미르공원 조망)-임시수도기념관-석당박물관-영도도개-아미동 비석문화마을-최민식 갤러리를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역사학과 출신이고 세계유산 지킴이로 활동을 했음에도 이번 팸투어에 참가하기 전에는 피란수도 부산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된 것을 몰랐다면서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 관계자는 "전 코스를 전문해설사가 동행하므로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제대로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피란수도 부산유산'이 부산의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가 함께 숨쉬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