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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국 출석 요구는 정치공세…당정청 협의 활발”

민주당 지도부 초청 오찬 “남북관계·경제기조 변화 두고 논란 많았던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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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12.31 15:55:53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조국) 민정수석이, 더구나 피고발인 신분이어서 운영위 출석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조국 수석 국회출선 요구는)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조국) 민정수석이, 더구나 피고발인 신분이어서 운영위 출석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조국 수석 국회출선 요구는)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러나 그 때문에 국민 안전이나 민생에 관한 법안들이 발목 잡혀선 안 되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국회 운영위 출석을 하도록 조치했다”며 “그렇게 국회가 원활하게 잘 운영될 수 있게 청와대도 협력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올 한해와 관련해서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남북관계의 큰 변화, 또 경제에 있어서도 사람 중심 경제를 위한 여러 경제정책 기조의 대변화를 둘러싸고 정치적인 논란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여소야대 국면에 다당구도이기도 하고, 또 야당들이 사안마다 생각들이 다 달랐기 때문에 우리 여당이 이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성과를 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민주당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그런 가운데서도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당을 아주 안정적으로 이끌고 국회에서도 입법이나 예산에서 아주 많은 성과를 거둬주셔서 아주 감사드린다”면서 “새해에도 당정청 간에 협의는 정책에 있어서 뿐 아니라 정무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협의가 더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정무협의 강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조 수석의 국회 운영위 참석과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이른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처리가 맞물려 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조 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국회 출석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우리 경제를 언론에서 비판하지만 지표상으로 본다면 경제체질이 나아지고 있다. 물론 1분위 계층 사람들은 어렵지만 2분위, 3분위부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수출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소득도 3만불을 넘어섰다”며 “시간이 걸리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정성을 들여 민생대책을 세워 나가면 국민들도 좀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내년이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데 요즘에는 3.1운동이라 하지 않고 3.1혁명이라 하자는 이론들이 좀 나오는 것 같다”며 “저도 살펴보니 3.1혁명이라는 말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당에서도 검토를 해서 내년 100주년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과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 이해식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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