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1.02 11:53:29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부 요인과 국무위원을 비롯한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된 재계 인사 등 각계 대표들 300여명을 초청해 ‘더! 잘 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신년인사회를 갖고 새해 국정목표를 밝혔다.
이날 신년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문희상 국회의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김명수 대법원장 등 5부요인과 여야 대표, 국회 상임.특별위원장,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등이 초청됐으며, 아울러 경제5단체장과 5대 기업 총수, 중소벤처기업 창업가, 소상공인 등 경제계 대표와 문화예술계, 과학기술계, 시민사회계 대표 등도 함께했다.
특히 재계 인사로 손경식 경총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전경련을 제외한 경제단체장들과 재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초청을 받아, 경제활성화에 올인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으며,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했다.
특히 신년회 장소를 중소기업중앙회로 정한 것은 대·중소기업 상생 및 경제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벤처창업 기업인들과 소상공인 등도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도 이례적이다.
이 밖에도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일자리위 부위원장,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 생명윤리심의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자치분권위원장, 정책기획위원장, 3.1운동 100주년기념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줬던 인물 11명과ㅜ 인터뷰를 통한 새해 인사와 소망, 덕담을 담은 릴레이 인터뷰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이 총리를 비롯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김외숙 법제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차관급 인사도 함께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