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1.02 15:26:11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해 12월 24일과 26∼28일 전국 성인 2천11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요청으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빠진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의 선호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한 결과, 이 총리가 지난달보다 1.2%p 하락한 1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
이어 황 전 총리는 지난달보다 0.6%p 상승한 13.5%를 기록해 진보진영의 이 총리와 보수 진영의 황 전 총리 간 선호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4%p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 지사가 2.0%p 상승한 9.0%로 지난달 공동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랐고, 오 전시장은 1.7%p 상승한 8.6%로 공동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박 시장이 0.7%p 하락한 8.0%, 김 지사가 0.4%p 상승한 7.3%, 바른미래당 유 전 대표가 0.3%p 상승한 7.2%,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0.3%p 상승한 6.2%,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3%p 하락한 5.7%였으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3%),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인재영입위원장(3.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2.5%)가 뒤를 이었고 ‘없음’은 7.4%, ‘모름·무응답’은 3.0%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 진영 대선주자 결정에 영향력이 큰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2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2.7%p)에서는 이 총리가 지난달보다 2.1%p 하락한 19.2%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으며, 이어 이 경기지사 11.7%, 박 서울시장 10.7%, 김 경남지사 8.7%, 심 의원 7.4%, 김 행안부장관 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범보수 진영 대선주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3.1%p)에서는 황 전 총리가 지난달보다 0.7%p하락한 22.5%로 다른 주자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이어 오 전 시장 14.4%, 유 전 대표 9.3%, 홍 전 대표 9.0%, 안 전 위원장 4.5%, 손 대표가 2.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이며, 응답률은 6.7%로서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