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 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갱신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정에 앞서, 지난달 11월 해당 부문에 대한 적합성 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가교정기관 자격을 갱신한 것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14년 국내 각 병원 방사선 발생 장의 효율적인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갱신으로 2022년 12월까지 방사선/능 분야 국가교정기관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KOLAS의 국제 공인교정기관 인정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와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50개국에 교정 성적서가 통용될 수 있는 국제 인정이다.
지난 2015년 5월 국내 방사선 치료기의 전리함 선량계의 교정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방사선 치료기를 보유한 전국 90여 곳의 병원의 의뢰를 받아 전리함 선량계의 교정 서비스를 제공했고, 2년여 만에 300건 이상의 교정 성적서를 발행했다.
그리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검출기, 밀봉 엑스/감마선원, 액체섬광계수기와 같은 방사능 분야도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을 받아 방사능 분석에 대한 측정의 소급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한 전리함 선량계 교정 서비스 개설을 통해 전국 병원의 방사선 치료기 품질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16 계량 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장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방사선 의학을 연구하는 공공기관인 의학원이 관련 전문 시설과 연구 인력 등의 인프라를 가지고 교정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방사선 전문 의학을 바탕으로 한 과학기술특성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