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를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직원들에게 혁신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설정했던 지난해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어냈다"면서 "힘들었던 프로젝트들을 제때 인도해냈고, 약속한 자구안을 초과 달성했으며, 국내 대형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덕분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4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관행 타파를 통한 관리 혁신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생산 혁신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어 "우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회사를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았다.그러나 밖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2~3년 전에 머물러 있고, 여전히 우리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고삐를 죄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과 윤리에 대해 당부드란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과제이다. 안전에 관해서는 무엇과도 타협해서는 안 될 것이며, 비윤리적 행위 역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자세가 요구된도"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