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와 창원시장학회는 서울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 기숙장학생을 선발해 기숙사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지역 대학 재학생과 2019학년도 서울지역 대학 입학생들이다.
이 사업은 창원 출신 재경 대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주거여건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업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창원시와 한국사학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201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홍제동 행복기숙사 기숙장학생은 남4명, 여6명 선발 예정이며, 모집 공고일 기준 학생의 부모 주소지가 창원지역으로 되어 있는 관내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지역 대학 재학생 또는 입학예정 학생이다. 재학생의 경우 전년도 학점 3.0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4일부터 14일까지다.
시는 생활여건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법정 저소득 가구를 비롯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지원대상 가구의 학생들을 우선으로 기숙장학생을 선발한다. 일반가구학생은 차순위로 전자추첨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기숙장학생은 월 15만원의(전체 기숙사비의 60% 수준)의 기숙사비를 1년간 지원받는다. 기숙사비를 제외한 입사보증금(퇴사시 반환)과 기숙사 식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기숙시설로 `15년 개관했으며, 516명(남78명, 여438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기숙사 출입은 기숙사생 확인 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해 보안유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식당, 체력단련장, 편의점, 휴게실, 독서실, 세탁실 등 학생들의 편의와 쾌적한 생활이 가능토록 조성돼 있다.
김성호 창원시 교육법무담당관은 “창원시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더욱 학업에 정진해 지역을 대표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기숙사 입사생 지원계획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창원시 홈페이지 새 소식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창원시청 교육법무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