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사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이춘입 동문이 한국아메리카학회로부터 2018년도 비문학 부문 우암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강사는 '블랙파워시대 급진적 흑인들의 맑스-레닌주의 변주: 블랙팬서당을 중심으로'란 제목의 논문으로 관련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최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학회 총회 현장에서 진행됐다.
한국아메리카학회는 1965년 창립, 50년 이상 미국학 연구를 대표하는 전국학회다. 학회는 이 강사의 논문이 러시아혁명의 사상을 1960년대 미국 급진적 흑인들의 저항운동과 관련지어 해석한 참신함을 높이 평가했다.
동아대 사학과를 졸업한 이 강사는 미국 뉴욕주립대학에서 미국사 전공(여성학 부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2015년 모교로 돌아와 연구 및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강사는 "개인적으로 올 한 해 여러 편의 글과 씨름했는데 그 결실을 보는 것 같아 무척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나은 연구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