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특별단속으로 270여명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278명을 검거하고, 혐의가 중한 7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는 총 158건으로 자동차보험이 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손정액보험 53건, 화재보험 3건, 건강보험 12건을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수급 금액은 총 528억원으로 건강보험이 4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실손정액보험 28억8천만원, 자동차보험 9억원, 화제보험 2천만원 순이다.
연제경찰서는 지난해 8월 30일 오토바이를 이용, 후진 차량이나 피해자(보행자) 역할의 공범을 들이받는 등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1억4천만원 편취한 일당 24명을 검거했다.
이어, 금정경찰서는 지난해 9월 20일 법정요건을 갖추지 못한 의료생협을 설립해 의원을 운영하며 10억원 상당 요양급여 편취한 이사장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건보공단·손해보험·생명보험 협회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허위·과다 입원, 고의 사고 등 보험금을 노린 조직적·악의적 보험사기 범죄 및 사무장병원·불법 생협 등 병·의원이 주도하고, 브로커가 개입된 조직된 보험사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