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외부용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업무행태 버려야 한다."면서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현안과제들을 책임있게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시장이 되고 나서 놀란 것은 주요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하면 공직자들의 첫 반응은 '용역을 맡기겠습니다' 였다"면서 "외부용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관행을 혁신차원에서 과감하게 버려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용역예산 확보하고 용역결과 기다리느라고 1∼2년은 금방 가버린다."며 "이렇게 되면 임기 중에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창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스스로 머리를 싸매고 해법을 찾기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열정을 쏟아야 예산과 시간절약은 물론 전문성도 쌓이고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오는 14일 단행될 예정인 5급 이하 전보인사와 관련 전보인사는 행정부시장이 원칙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사가점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 해 줄 것도 지시했다.
인사가점 제도와 관련 이 시장은 "인사가점제도는 승진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면서 "불합리한 인사가점제도는 조직의 질서를 흐트러트릴 수 있다. 인사가점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점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인사에 신경 쓰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전보 역시 적재적소 인사를 원칙으로 하되 지난 8월 인사시에 확립된 원칙들이 그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