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출시에 관심이 폭발하면서 블리자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가운데 29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12주차 한빛과의 경기서 선봉 전태양을 승리를 시작으로 안기효-신노열 조합의 짜릿한 역전승리와 박세정의 마무리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뒤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태양이 거친 공격으로 유명한 ‘공격의 신’ 랭킹 1위인 프로게이머 이제동를 잡은 ‘꽃미남 테란’민찬기의 뒤를 이을지에 게임매니아세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게임 히어로 ‘꽃미남 테란’ 민찬기가 KTF 매직엔스 ‘최종병기’ 이영호를 상대로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따냈다. 민찬기는 이영호의 오델로 6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자신은 4연승을 이어나갔다.
랭킹 1위였던 이제동은 지난 3월 3위에서 단숨에 2단계를 뛰어오르며 랭킹 1위로 선정돼 프로게임머 중 최고임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이 돋보인 위메이드는 선봉 전태양이 침착하게 업그레이드가 잘된 메카닉 병력으로 장기전 끝에 김승현을 꺾고 기세를 올렸다. 엄청난 물량으로 상대의 아비터 리콜과 캐리어로 이어지는 공격을 모두 막아낸 전태양은 경기 후반까지 지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한빛의 저그 에이스 김명운이 임동혁(위메이드)를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하지만 위메이드는 이에 질세라 3세트에서 다시 승기를 빼앗아 왔다.
신노열-안기효(위메이드)는 꾸준히 모아온 병력으로 강민구-신정민 조합의 맹렬한 공격에 신노열이 두차례나 스포닝풀을 파괴당한 불리한 상황서 안기효의 다수의 질럿이 대역전을 이끌어냈다. 안기효의 방어로 살아난 신노열은 공격력 1업그레이드 저글링으로 강민구와 신정민을 차례대로 밀어버리며 2-1 역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