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순수 취업자 수 1위를 3년 연속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용 질을 평가하는 유지취업률에서도 부산지역 사립대 1위를 기록했다.
동아대학교는 최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 졸업생 진학·취업 현황(2017년 12월 31일 기준)에서 4,645명의 졸업자 중 순수 취업자 수가 2,495명으로 동남권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동아대는 순수 취업자 수가 지난 2015년 2,882명, 2016년 2,658명에 이어 3년 내리 동남권 대학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아대는 채용 질을 평가하는 유지취업률에서 우위를 보였는데 6개월이 지난 시점의 유지취업률(2차)이 87%, 12개월이 지난 시점의 유지취업률(4차) 80%로 부산지역 사립대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
또한, 4,000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부산지역 대학 가운데서도 동아대 취업률(57.1%)은 상위권이다.
한편 동아대는 최근 3년간의 취업률(12.31일자 취업률 및 유지취업률) 및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18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취업·진로 심리 상담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동남권 대학 중 '최상위권' 대학으로, 취업·창업지원 분야에서는 '상위권'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취업지원 종합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동아대 취업지원실 관계자는 "취업률 산정은 변수가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한 %만으로 비교를 하는 건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대학 취업 부문은 졸업자 수와 취업자 수, 유지취업률 등 여러 가지 변수를 잘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