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실시했던 '2019년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 기초예술창작영역' 분야 공모를 마감한 결과 8개(문학357, 미술299, 사진23, 영상23, 음악199, 연극51, 무용42, 전통·국악83)분야에 총 1,077건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033건 이후 역대 최대 접수를 기록한 이번 공모는 부산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열의가 높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접수율이 높은 만큼 공정성을 위해 행정심의, 무기명심의(문학분야), 시스템 서류심의, 종합심의를 각 분야별로 최소 3회~4회를 거쳐 심의를 진행한다. 2개월이 넘는 심의 기간을 거쳐 3월 초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문화재단에서는 2019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과 2019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 사업영역 중 '기획특화, 지역문화심화영역' 공모를 실시한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공연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상호 협약하여 지원 신청하는 사업으로 2018년 8개 상주단체와 7개 공연장이 806백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펼쳤다.
기획특화육성영역 중 기존에 운영하던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은 '레지던시활성화지원', '소규모문화예술공간지원' 2개 사업으로 구분하여 사업비를 50백만 원 증액했다.
예산증액에 따라 공간을 거점으로한 생활문화 향유 및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 기획특화육성영역으로 진행된 '청년연출가작품제작지원'은 재단 청년문화팀의 청년문화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후 별도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의 지원신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공모일정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1.10~2.8) ▲기획특화육성, 지역문화심화영역(1.14~2.25)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특히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평가에 우수등급을 받아 총 예산이 24백만 원 증액됐다.
부산문화재단 김두진 예술진흥본부장은 "공연장상주단체지원 예산이 증액되어 공연장의 가동률 향상 및 공연 창작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