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해 올 들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4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가 담긴 '화학물질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구미 불산사고 발생으로 `15년 1월부터 화학물질관리 업무가 지자체에서 환경부로 이관됐으나 화학사고에 대한 지자체 책무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이달 초 조직개편 때 전담부서인 '수질오염예방팀'을 신설하고,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체계 구축과 시민 참여·알권리를 보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 수립 용역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지역대비체계 구축사업 추진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 정비를 추진한다.
대비체계를 위해서는 ▲위해관리계획제도 적극 추진 ▲사업장 실태 방재약품 등 조사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대응체계 구축전략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 확립 ▲화학사고 행동매뉴얼 정기적 정비를 추진한다.
또 시민 참여·알권리 보장을 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구성 운영 ▲공공데이터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황희철 시 수질환경과장은 “2019년은 우리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로 체계적인 대비․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