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21일 오전 박물관 대강당에서 몽골 연수단 환영식 행사를 가졌다. (사진=경상대 제공)

경상대학교는 20일부터 27일까지 몽골 현지 6개 협력 고등학교 교사 13명과 학생 28명 등 41명을 대상으로 '미리 가 보는 대학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경상대 유학을 희망하는 몽골 학생에게 대학을 미리 방문해 유학을 최종 결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류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경상대 제반 여건을 안내해 양 기관 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대는 21일 오전 박물관 대강당에서 연수단 환영식 행사를 시작으로 경상대 입학 및 시설 안내, 현재 유학 중인 몽골 학생 사례 발표, 1 대1 대면 상담을 통해 경상대의 유학 여건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문화·역사 명승지 답사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소개한다.

23~24일에는 연수에 참가하는 몽골 학생과 경상대 사범대학 부설고 학생들을 상호 매칭해, 한-몽 청소년 간 양국 역사·문화·전통에 대해 배우는 한-몽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몽골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유학생 16만 3041명 가운데 중국(7만 79명), 베트남(4만 2908명)에 이어 세 번째로 유학생이 많은 국가(8588명)이며, 학생 유입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최근 경상대는 우수한 몽골 유학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8년부터 몽골을 유학생 유치 중점 국가로 선정, 현지 학교 방문 입학설명회를 5회 열어 경상대를 현지에 적극 홍보했다. 그해 6월에는 학부입학 예비과정을 개설, 9명의 몽골 학생을 초청해 무료 한국어 연수를 실시했으며, 10월에는 몽골 주요 5개 학교 교장단을 초청, 경상대에서 유학생 교육 및 유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우수 몽골 석박사 과정생 유치를 위해 몽골 교육문화과학체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는 등 우수한 몽골 유학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대 정우식 대외협력본부장은 “몽골인은 한국인과 정서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고, 근면 성실하며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경상대학교는 우수한 몽골 유학생들이 한국 유학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상대학교는 우수 몽골 유학생 유치 거점 확보를 위해 몽골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