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공사 예산 1137억 가운데 999억원을 발주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2019년도 연간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공사 총 발주액은 1137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계획대비 88%인 999억원을 오는 6월 내로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공사 투자 483억, 용역비 147억, 물품구매비 369억원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집중 발주에 나서 지역 경기 회복세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지역업체의 사업참여 장려책을 유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에서 5점으로 상향한 지역업체 참여도를 올해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지방계약법’ 등에서 허용하는 용역평가 기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지역 업체의 용역사업 수주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전국 입찰 대상 사업에도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절반 수준인 49%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더불어 원청업체에 지역 업체 하도급과 지역 생산 자재 사용을 권해 지역 업체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공사의 상반기 집중 발주 집행과 지역 업체 독려책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