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환경부 2019년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선정된 조만강에 대해 오는 3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생태기능 향상을 위한 자연친화형 하천 조성과 주촌선천지구, 이지일반산업단지,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등 도시 개발로 인한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시민의 생태적 복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조만강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코자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그해 5월 환경부에 '2019년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신청, 같은해 8월 최종 선정됐다.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2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조만강 총연장 L=16.3km 중 조만강 인근 개별공장, 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하천오염 우려가 크고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우선 추진돼야 할 구간인 주촌면 원지교~명법동 정천교에 이르는 총 연장 L=5.36km에 대해 수질개선, 생태호안, 생태탐방로, 생태보전데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확보된 예산 12억 원으로 3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 2020년 상반기 공사 착수 및 2022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수질 개선은 물론 시 주요 도심하천인 해반천, 율하천과 같은 수생태 및 친수공간 확보로 주촌 시민들이 자연친화적인 하천을 이용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하천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생태하천 복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