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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 믿고 기다릴 것…北美 목표 향해 한발한발”

김영철 방미 결과 보고 받고 “‘훌륭한 친서’에 큰 만족”…박철·김혁철 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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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1.24 11:43:09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부터 방미 성과를 보고받고 큰 만족감을 나타면서 2월 말로 합의된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하는 등 2차 북미정상회담이 더욱 급류를 타는 모양새를 나타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부터 방미 성과를 보고받고 큰 만족감을 나타면서 2월 말로 합의된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하는 등 2차 북미정상회담이 더욱 급류를 타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전날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회담 대표단을 접견하고 “대표단이 백악관을 방문하여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제2차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고 미국 실무진과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하여야 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하여 협상한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으셨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통신은 “김 위원장이 북미고위급 회담 대표단이 미국에서 가진 회담과 활동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적 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하면서 “김 위원장은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았으며 김 위원장은 ‘훌륭한 친서’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면서 “조미(북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방미 결과 보고 사진에는 김 부위원장과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배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진 속 보고장소는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걸려있고 각종 도서가 책꽂이에 진열돼 있는 등 지난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던 곳과 동일한 모습이어서 이번 보고가 노동당 청사 내 집무실에서 이뤄졌음을 보여줬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처럼 단계적-동시적 원칙을 고수하며 비핵화 진행 상황에 따른 대북제제 완화를 요구해왔던 김 위원장이 만족감을 나타낸 것은 미국이 구체적 비핵화 조치에 맞춰 대북제재를 완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다음달말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은 더욱 급류를 탈 전망이다.

앞서 북미관계를 주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22일(현지시간)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설 직후 문답에서 “지난 17~19일 이뤄진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에서 대화의 진전이 있었고, 19~21일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 간 첫 실무협상에서도 "더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방미 결과 보고 사진에는 김 부위원장과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배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진 속 보고장소는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걸려있고 각종 도서가 책꽂이에 진열돼 있는 등 지난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던 곳과 동일한 모습이어서 이번 보고가 노동당 청사 내 집무실에서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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