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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 방위비 분담금 구체적 금액 언급 없었다”

중앙 “트럼프, 12억 달러 요구” 보도에 “트럼프에 대한 모독 될 수 있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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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1.25 11:58:37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2억 달러(1조3천554억원)를 요구했다’는 이날짜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 언급할 때가 있지만, 조건이나 금액 등 구체적인 말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일축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2억 달러(1조3천554억원)를 요구했다’는 이날짜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 언급할 때가 있지만, 조건이나 금액 등 구체적인 말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렇게 밝혔다”면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세계 각국 어느 정상도 그런 방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런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방위비 분담금으로 12억 달러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0분간에 걸친 약식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요구한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굉장히 짧게 한 마디씩 언급하며 넘어간 것으로 안다”고 대답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총액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연간 10억 달러(1조1천305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1조원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해 양측이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효기간(계약기간과 유사한 개념)을 두고서도 미국은 1년을 제시했으나 우리 측은 3∼5년이 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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