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태 부산병무청장(왼쪽)이 스타피부과 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병무청 제공)

부산지방병무청은 25일 부산 스타피부과의원, 울산 강남피부과의원(북구점, 삼산점, 동구점)과 '병역의무자 문신제거 시술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의료지원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병무청과 부산 스타피부과의원·울산 강남피부과의원이 상호 협력해 청소년기에 충동적으로 새긴 문신으로 인한 부정적 시각에 병역의무자들이 위축되거나 잘 적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문신제거 의료지원 서비스 신청 대상자는 2019년 현재 병역판정검사 수검자, 현역병 입영대기 중이거나 사회복무요원 소집대기 중인 사람,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인 사람으로, 문신 제거를 희망하는 병역의무자이며, 협약내용 및 신청관련 상담은 부산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권병태 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청소년기 호기심으로 새긴 문신제거를 희망하는 병역의무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혹시 모를 부작용 관리도 받게 해, 문신으로 인한 부정적 시선을 이겨 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부산 스타피부과의원과 울산 강남피부과의원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들이 더 존중받고, 자긍심이 더 높아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시형 스타피부과 원장은 "사회 진출을 앞둔 병역의무자들이 문신으로 비롯되는 고민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민·관이 협력헤 지역사회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병역이행을 돕는 일이면 언제든 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효준 강남피부과의원 원장은 "청소년기에 충동적으로 문신한 경우, 사회 진출을 준비하면서 후회하는 사례를 많이 봐왔는데 문신제거를 원하는 병역의무자들에게 도움을 주게 돼 보람있다"며 "우리지역 청년들이 성실히 병역을 이행하는 데 기여하는 일이면 적극 협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