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중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5122조 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0.2% 증가한 수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 현황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394조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으며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4728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는 거래소 회원 간 채권, 대금의 결제를 말하며 장외 채권기관결제는 장외시장에서의 채권,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매매에 따른 기관 간 증권, 대금의 결제를 뜻한다.
분기별 채권결제대금은 2분기에 증가하고 3분기에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올 4분기에는 연중 최대금액인 1300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1분기에 연중 최소금액인 1263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 장내 채권시장결제
지난해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 총액은 394조원으로 전년보다 9.7%(34조 8000억원) 증가했으며 채권결제대금 총액의 7.7%를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국채전문유통시장이 297조 1000억원(전년대비 1.8% 증가), 장내당일채권시장이 12조 8000억원(전년대비 6.7% 증가), 장내 Repo시장이 84조 1000억원(전년대비 51.8% 증가)로 나타났다.
시장 내 국채전문유통시장과 장내당일채권시장, 장내 Repo시장의 결제대금이 모두 늘어나 결과적으로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이 증가했다.
◆ 장외 채권기관결제
지난해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4728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으며 채권결제대금 총액의 92.3%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채권 2502조 4000억원(전년대비 2.7% 감소), CD, CP는 1183조 6000억원(전년대비 2.3% 감소), 전자단기사채는 1042조 6000억원(전년대비 7.9% 증가)로 나타났다.
전자단기사채의 결제대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채권과 CD, CP 결제대금 감소에 따라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