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국제교류처가 자매대학인 대만 중화대학 학생들을 초청,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만 중화대학 학생들은 교양 수업의 하나로 자매대학인 동아대를 3년 째 방문하고 있다. 이번 학생 초청 프로그램에는 인솔교원과 학생 등 모두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동아대에선 외국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버디 6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이번 탐방에서 동아대 석당박물관과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부산근대역사관, 국립경주박물관, 불국사, 교촌마을 등 방문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영화의전당, 해동용궁사,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공원 등 부산의 명소도 둘러봤다.
김성태 국제교류처 팀장은 "대만 대학과의 교류가 줄어드는 요즘 추세지만 동아대는 대만 대학과의 교류를 해마다 확대하고 있다"며 "제3회 대만 중화대학 학생 초청 프로그램이 대만과의 교류와 관심을 넓힌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탐방에 버디로 참여한 이은지(중국·일본학부 3) 학생은 "대만 학생들과 함께 부산과 경주의 다양한 장소를 경험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며 "안내를 위해 미리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학생들과 직접 대화하며 회화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다. 일상에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소중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