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날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한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날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한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은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 만이며,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으로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의 교역·투자·건설·인프라·에너지 등의 교류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이 추진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각 분야의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과 공식 오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부터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소통하며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을 조율한 임종석 대통령 UAE 특임외교 특보도 배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