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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260일 만에 다시 만나 2차 ‘핵담판’ 돌입

트럼프 “北 경제강국 잠재력 지녀”…金 “많은 고민과 노력의 인내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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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2.27 23:16: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한지 260일 만인 27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제2차 ‘핵담판’의 문을 열었다.(하노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한지 260일 만인 27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제2차 ‘핵담판’의 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차는 이날 오후 6시15분에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고, 이어 김 위원장의 전용차는 오후 6시20분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곳에서 두 정상은 1대 1 단독회담을 갖기 전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8시29분에 호텔 로비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기자단 앞에서 대화를 나눴다.

먼저 김 위원장은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한다”며 “북미 신뢰가 지금까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도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베트남이 레드카펫을 선사한 것처럼 따뜻하게 맞아줬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첫번째 회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하고 이번 회담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좋은 관계를 구축했고,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 앞으로 북한에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지 큰 기대가 있다”면서 “북한이 경제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북한을 돕고 싶다.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회담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밀고, 김 위원장의 오른팔을 툭툭 치며 친근감을 표현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두 정상은 환담 후 오후 6시40분부터 20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한 뒤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친교 만찬에 들어갔다.

만찬에는 미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이,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 오후에는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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