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듀오 ‘다비치’의 신곡 ‘사랑과 전쟁’(작곡 조영수)이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가수 오송(20·사진)의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와 일부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못미’는 오송이 여름 기획앨범용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한 노래다. 2004년 남성5인조 팝보컬그룹 ‘기역’이 부른 ‘너의 뒤에 항상 내가 있다는 걸 기억해’가 원곡이다.
‘지못미’를 작곡한 송준호씨는 3일 “2004년도에 이 곡을 발라드 버전으로 발표했고, 다비치의 사랑과전쟁은 7월1일자로 저작권협회에 등록됐다. 8소절이 아닌 4소절이 같아 법적인 표절은 아니다”면서도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다빈치의 노래는 템포는 물론 키도 남자가수인 오송과 같다”고 지적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