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3.05 12:06:1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선두권을 유지해오던 이낙연 국무총리를 제치고 단숨에 2위 자리를 점령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8일 나흘간 전국 성인 2천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한국당 황 대표가 전달보다 0.8%p 상승한 17.9% 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 이사장이 13.2%로 2위, 이 총리는 3.8%p 하락한 11.5%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고 5일 발표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0.2%p, 7.6%), 박원순 서울시장(▼0.8%p, 6.4%), 김경수 경남지사(▼0.5%p, 6.2%), 오세훈 전 서울시장(▲0.5%p, 5.8%),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9%p, 5.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0.6%p, 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4.8%), 심상정 정의당 의원(▼1.9%p, 4.4%),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1%p, 3.2%) 순으로 집계 됐으며 ‘없음’은 6.3%(▼1.8%p) 모름·무응답’은 2.8%(▼1.6%p)로 나타났다.
그리고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1천212명, ±2.8%p)에서는, 유 이사장이 18.8%로 1위였고, 이 총리는 전달보다 4.6%p 하락한 16.6%로 2위,, 이 지사는 0.2%p 상승한 10.8%로 3위, 김경수 경남지사(▼0.6%p, 7.3%), 박 서울시장(▼2.4%p, 7.0%), 심 의원(▼3.0%p, 5.6%), 김부겸 장관(▲0.5%p, 5.5%)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23명, ±3.1%p)에서는, 황 대표가 31.3%로 다른 주자와 큰 격차로 1위를 이어갔으며, 오세훈 전 시장은 9.1%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한 반면, 홍준표 전 대표는 1.7.2%로 2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유승민 전 대표는 6.9%로 4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6.5%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