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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3·8민주의거 평가에 너무 긴 세월 흘렀다”

대전 3·8 민주의거 행사 참석…“모든 민주화 운동 평가하고 유공자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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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3.08 15:04:39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인 3·8민주의거가 59년 만에 8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첫 정부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3·8 민주의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실현 과정의 중심적 가교였으나, 정당한 평가까지 너무 긴 세월이 흘렀다”며 “대전 3·8 민주의거를 포함한 모든 민주화 운동을 옳게 평가하고, 그 유공자를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인 3·8민주의거가 59년 만에 8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첫 정부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3·8 민주의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실현 과정의 중심적 가교였으나, 정당한 평가까지 너무 긴 세월이 흘렀다”며 “대전 3·8 민주의거를 포함한 모든 민주화 운동을 옳게 평가하고, 그 유공자를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학생들은 역사의 고비마다 불의에 항거하며 정의를 세웠다”며 “1960년 봄 이승만 정권이 집권 연장을 위해 부정선거를 하자 1960년 2월 28일 대구를 시작으로 같은해 3월 8일 대전의 고등학생들이 떨쳐 나섰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총리는 “대전 3·8민주의거는 3·15마산의거로 이어졌고, 4·19혁명으로 불타올라 민주주의다운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실현 과정에 중심적 가교 역할을 했고, 이러한 것들이 정당하게 평가받기 까지는 너무 긴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59년 전 학생들이 꿈꾸던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정부는 노력하고, 제도적 민주주의를 강화할 것”이라며 “불공정과 비민주적 행태와 문화를 바로잡아 민주주의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8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린 3·8민주의거 재현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민주행진하고 있다.(대전=연합뉴스)

또한 이 총리는 “대전·충청은 역사의 기로마다 중심적 역할을 해온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유관순, 윤봉실, 김좌진, 신채호 등 수많은 열사와 지사를 배출했고, 그 토양 위에서 3·8 민주의거가 일어났다”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평화와 번영의 길도 대전·충청이 중심이 되어 나아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3·8민주의거 정신을 기억하고 후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대전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으로 2·28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지만 국가기념일 지정은 가장 늦은 지난해 11월에야 이뤄져 이날 처음으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59주년 기념식에는 이 총리, 허 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김용재 공동의장, 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3·8 민주의거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전 출신 방송인 서경석의 사회로, 경과보고·국민의례·민주의거 정신 승화 공연·총리 기념사 등 순으로 이어졌으며, 경과보고의 경우 특히 59년 전 당시 민주화를 외치던 역사적 장소에서 영상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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