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고교생들이 실시간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강사가 수업하고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하던 기존 인터넷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일반 교실처럼 소통하는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개성고와 부산중앙여고에 온라인 화상 수업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지난 1월 시범 운영을 마쳤다.

온라인 공동 교육은 오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 주중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해 1학기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이번에 개설한 과정은 ▲국어 고전읽기 과목 ‘고전에서 현대를 배우다’ ▲수학 실용수학 과목 ‘수학 어디에 써먹는지 알려줄게!’ ▲제2외국어 스페인어Ⅰ 과목 ‘즐거운 스페인어 세상’ ▲전문교과Ⅰ 한국사회 과목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한국사회 파노라마’로 총 4가지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1학기는 일선 학교에서 희망자가 적은 관계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 가운데 시범운영 당시 학생 만족도가 높은 과목 위주로 개설했다.

학생들은 해당 과목의 강의 시간에 학교나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교실온닷’ 홈페이지에 들어가 수강할 수 있다.

해당 수업은 정규 교육과정과 같이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등을 치러 성적을 받게 된다.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등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