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과 승리 등이 23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의하면 가수 정준영과 빅뱅의 전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 등은 각각 13개, 1개, 3개의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이들이 불법 촬영 동영상 등을 공유한 카톡방은 1:1 대화방과 단체방 등 총 23개로, 16명이 이들의 카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중 직접 불법촬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7명을 입건했으며, 단순히 둘러보기만 한 이들은 입건 대상이 아니었다.
정준영과 승리는 성폭력 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최종훈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된 7명 중에는 불법 촬영물을 촬영한 이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정준영과 승리 등이 핸드폰을 교체 등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