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리얼미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최저요금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5만원 미만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 확대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달 29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최저요금에 대해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5G의 적정 최저요금으로 ‘3만원 미만’을 꼽은 응답자가 43.8%,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32.7% 등 3만원 미만이 76.5%로 나타났으며, 이어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10.4%), ‘9만원 이상’(3.0%), ‘7만원 이상 9만원 미만’(1.2%) 순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응답자의 76.5%는 5만원 미만이 적절하다고 답했다”며 “현재 이동통신 3사에서 책정한 최저요금제 5만5천원은 국민들에게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3만원 미만 56.8%, 3~5만원 미만 29.1%), 40대(51.3%, 29.1%), 정의당(51.6%, 29.7%)지지층과 무당층(51.2%, 33.9%), 바른미래당(50.2%, 32.2%)지지층, 노동직(53.9%, 22.1%)에서 ‘3만원 미만’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50% 이상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6.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29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전주보다 0.6%p 상승한 47.7%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적평가는 1.0%p 하락한 46.2%로, 긍정평가가 다시 부정평가를 앞질렀고 ‘모름/무응답’은 6.1%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주중집계(25~27일)까지는 사흘 연속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되면서 내림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에는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며 “박영선 장관 후보자와 황교안 대표 간의 ‘김학의 차관 동영상 CD’진실 공방 보도와 한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호남, 40대와 20대, 노동직과 학생, 자영업, 진보층에서는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과 서울, 30대, 무직,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1.7%p 하락한 37.2%, 한국당이 1.2%p 하락한 30.1%로 2주연속 하락했으며, 정의당이 0.4%p 상승해 2개월 만에 8.0%로 복귀했으며, 바른미래당이 0.8%p 상승한 5.9%, 민주평화당이 0.1%p 하락한 2.5%, 무당층이 1.8%p 상승한 14.6%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9%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