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실련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새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조속히 체결하고 이를 위해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산업은행과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시아나항공과 체결을 앞둔 산업은행과의 MOU에 대해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아시아나항공 양측은 향토기업 살리는데 노력해 줄 것을 지역민과 함께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최근 언론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6일이면 아시아나항공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이 만료된다.”며 “만약 산업은행과 새 MOU가 원만하게 체결되지 않고 늦어지면 아시아나항공은 자금유동성 위기를 맞을 것”이라면서 MOU 체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어물쩍 시간을 보내고 나서 새 재무구조개선약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은 자금유동성 위기가 초래될 것이고 이로써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매우 클 것이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실련은 “무엇보다 MOU 체결 과정에서 봉착하게 될 문제점에 대해 정부와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가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란 점을 감안해 좀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물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항공도 오늘날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된 점을 각성하고 과거의 구태의연한 기업경영에서 환골탈퇴의 심정으로 뼈를 깎는 경영혁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