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2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무등산세계지질공원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접근성 보장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민의 34%를 차지하는 어르신, 장애인, 아동 등이 무등산을 오르내리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광주가 생소한 외국인들과 이동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무등산 지질공원을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외국인을 포함한 3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무등산을 알릴 절호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도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무등산의 최고의 가치는 평등이다. 무등산이 사회적 약자에게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은 광주정신의 구체적 실현이자, 무등산의 가치를 세계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의 수단의 한시적 제공 △보존, 교육, 관광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기존 이용 도로를 유연하게 활용한 친환경, 생태적 이동 수단 시범운영 △세계수영대회 이후 세계지질공원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시민과 함께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