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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가용자원 모두 동원, 주민 적극 대피” 긴급지시

위기관리센터서 한밤 긴급회의 주재…“진압 어려우면 확산방지 주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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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4.05 09:12:37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11시 15분께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자 관계부처에 총력대응 체제 유지를 지시한 뒤 5일 오전 0시 20분께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11시 15분께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자 관계부처에 총력대응 체제 유지를 지시한 뒤 5일 오전 0시 20분께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재난안전관리본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속초시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보고 받고 “산불 진압이 어렵다면 확산방지에 주력하라”고 당부하면서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적극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산불 발생과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 시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아울러 문 대통령은 “산골짜기에 거주하는 주민을 일일이 확인하고 연락해 대피하도록 하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산불이 북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하라”면서 “인근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도 유사시에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지역 학교 휴교령 등 아이들의 보호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청와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각 부처 계정들과 대응 요령 및 속보를 공유하는 한편 경찰청·산림청·속초시청·국무조정실 등도 온라인 계정으로 대응 요령과 속보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식목일 기념행사 참석을 취소했으며, 또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중이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야당의 양해아래 위기관리센터로 급히 이동해 긴급회의를 주재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먼저 자리를 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국가위기관리센터 직원들은 오후부터 전원 대기 중이었으며, 국가안보실 김유근 1차장의 주관으로 상황을 관리해 왔다”면서 “현장에는 소방차 66대, 소방인력 1천여명이 투입돼 있으며, 주민은 600여명 대피했으며, 추가적인 소방인력을 전국에서 투입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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