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9’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보건의료가 대전환기를 맞았다”며 “정부는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양성을 더욱 내실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더욱 활력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21세기 들어 고령화와 디지털화가 맞물리며 보건사업은 획기적으로 성장했다”며 “보건의료의 중심이 진단과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이동하고, 개인별 맞춤치료와 참여의학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총리는 “보건의료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주목받게 됐으며, 세계 각국은 그런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보건산업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여하면서 동시에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며, 우리는 보건산업을 더 발전시킬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총리는 “우리가 지향하는 ‘포용국가’의 목표도 보건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국민의 평균 건강수명을 75세로 늘리고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 달성과 보건산업 발전을 함께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보건산업의 발전은 인류에게 축복이지만 건강의 불평등을 파생할 수도 있다. 정부와 보건의료계는 이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