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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성공적인 중앙亞 3국 순방 마치고 귀국길

카자흐 초대 대통령과 ‘비핵화 모델’ 공유…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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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4.23 11:29:48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취임 후 첫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끝으로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오전(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늦게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취임 후 첫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끝으로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오전(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늦게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신북방정책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전망을 높였으며,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총 130억 달러에 달하는 24개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원하는 등 이들 국가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우즈베키스탄은 에너지, 석유, 의료는 물론 무인기를 포함한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했으며, 카자흐스탄 역시 한국과의 대규모 신규협력 프로그램인 '프레시 윈드'를 통해 인프라, 에너지, 농업,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과거 비핵화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순방 3개국 정상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보했으며, 특히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를 봉환하는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30만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한 것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는 800여명의 고려인이 겪는 무국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답을 받아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난 30여년간 장기집권 하면서 성공적인 비핵화로 경제부흥을 이끌다가 지난 3월 퇴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을 면담하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을 두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누르술탄[카자흐스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30여년간 장기집권 하면서 성공적인 비핵화로 경제부흥을 이끌다가 지난 3월 퇴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을 면담하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을 두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핵화 및 비확산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자흐스탄이 우리 정부를 계속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비핵화 진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카자흐스탄은 소련이 해체되면서 갑자기 자국 영토에 실전 배치된 핵무기를 갖게 된 비자발적 핵보유국 중 한 곳으로서 1991년 샘 넌·리처드 누가 전 미국 상원의원은 이런 핵무기를 폐기하기 위해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미국은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 등에 4년간 16억 달러를 지원해 핵탄두와 미사일 등을 폐기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깊이 있게 검토하기 위한 양국 전문가 간 협의를 장려하기로 했으며 특히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면담 후 문 대통령을 나자르바예프 센터 내 비핵화 이니셔티브 전시실로 안내하고 전시된 사진과 자료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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