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40만명을 넘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확인해보면,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 참여자는 오후 2시경 40만39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33만명을 돌파했고, 불과 몇 시간만에 40만명을 돌파한 셈이다.

이 청원의 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원 마감일이 오는 5월 22일이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국민적 관심을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청원인은 “민주당과 정부에 간곡히 청원한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장외투쟁과 정부 입법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한국 의원인지 일본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정부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잘못을 철저히 조사하고 기록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 자유한국당이 이미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