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4.30 14:12:22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다섯 달 연속 상승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 추격하면서 박빙의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2~26일 닷새간 전국 성인남녀 2천518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월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 대표가 전달보다 1.0%p 상승한 22.2%로 넉달 연속 1위를 지켰으며, 이어 이총리가 4.2%p 급등한 19.1%로, 황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2.0%p)내인 3.1%,p로 좁혔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1.0%p 하락한 11.0%로 3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0.1%p t상승한 7.2%로 4위, 김경수 경남지사(5.9%), 박원순 서울시장(5.2%), 김부겸 민주당 의원(4.4%),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4.1%), 심상정 정의당 의원(3.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3.3%),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순이었으며 ‘없음’은 6.0%, ‘모름·무응답’은 1.8%로 집계됐다.
또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유시민·이재명·김경수·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1%p 상승한 56.4%,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오세훈·홍준표·유승민·안철수)은 0.7%p 하락한 35.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0%로서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대치 끝에 벌어진 ‘동물 국회’의 가장 큰 책임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몸싸움 국회'의 책임에 대해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가 4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이 33.1%로 뒤를 이었고 또 ‘여야 공동 책임’(16.5%),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3.2%)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가 70% 이상의 대다수였던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0%가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으고,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와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