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밤늦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이례적으로 ‘통화예고’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이번이 21번째로, 지난 2월 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통화한 지 68일 만이며, 특히 지난달 11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26일 만의 직접 소통이다.
이날 통화에서 한미 양 정상은 최근 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이번 사태가 북미 협상 및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전개된 한반도 관련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국면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특히 고 대변인은 “한미정상간 통화는 주말사이에 워낙 궁금증 많았던 부분”이라며 “라이브(실시간 중계)로 해도 되지 않을까 자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