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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트럼프 35분간 통화…“한국의 北에 대한 식량원조 긍정적”

“北 발사체 이후 한미공조 효과적”…백악관 “北 최근상황 및 FFVD 달성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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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5.08 08:58:25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35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한이 지난 4일 쏘아올린 발사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후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10시부터 10시35분까지 통화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하고 북한이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밤 한미정상의 통화 직후 출임기자들에게 보낸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난 4일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한 트윗 메시지가 북한을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견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북한과의 지속적 대화 의지를 밝힌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 정상은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아울러 북한에 올해 136만톤의 식량 부족이 우려된다는 유엔 실태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이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전폭 지지하고 나선 것은 이를 매개로 북미대화를 재개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돼,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앞서 북한은 방북한 유엔의 식량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국제사회에 식량지원을 강력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양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는 방안에 관하여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흘 만에 이뤄지는 두 정상의 통화는 이번이 21번째로, 지난 2월 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통화한 지 68일 만이며,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26일 만의 직접 소통이다

한편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의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두 정상은 북한(DPRK)의 최근 진행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 달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식량 제공’ 지지 발언 등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을 더는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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