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과 덴마크 오덴세 시립박물관이 22일 오후 2시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장군 관계자, 오덴세 시립박물관 토벤 예페센(Torben Grøngarrd Jeppesen) 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기장군은 기장도예관광힐링촌에 안데르센 마을과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사업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안데르센 마을에는 안데르센의 생애, 작품관 등을 보여주는 전시공간과 18세기 바로크양식을 재현한 정원, 놀이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 측은 상호 평등, 이익을 기반으로 한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안데르센 동화마을 사업을 추진하며 오덴세 시립박물관은 저작권 사용, 자문, 기술협력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이번 협약으로 향후 직원 상호 방문, 전시회 교환 개최 등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안데르센 동화마을에 안데르센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안데르센 작품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오덴세 시립박물관과의 활발한 상호 교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