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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번 훈련으로 향후 전작권 전환 대비해야”

을지태극 NSC·국무회의 주재…“평화여정에도 국가안보 빈틈 있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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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5.29 11:26:06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을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국가안보에는 한 순간도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을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국가안보에는 한 순간도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해야 하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군사적 위기상황과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는 한 평화를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정세 변화와 상관없이 추구해야 하는 독립된 국가로서 변함없는 목표”라며 “을지연습과 태극연습을 처음으로 통합해 실시하는 이번 연습을 향후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하고 자주국방 역량을 굳건히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을지태극연습은 지난 2년간 크게 달라진 한반도 정세 변화와 포괄안보로 안보패러다임이 확장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개발됐다”며 “전시대비 위주 을지연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대응 연습을 더했고 전시대비 연습도 우리 군이 단독으로 해오던 태극연습과 연계해 국가 차원의 전시대비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평화의 원칙을 일관되게 지키면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한반도 정세는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세종청사와의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의 결단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평화프로세스가 시작됐고,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으며, 우리 국민이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면서 “이번 을지태극연습이 국민·정부·군이 하나 되어 국가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데 실효성이 있는 연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NSC는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실시되고 있는 을지태극연습 훈련상황을 문 대통령이 직접 점검하고, 범국가적 방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특히 을지태극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단 방침에 따라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을 통합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날 NSC에는 문 대통령 외에도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NSC 후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을지태극 국무회의’와 제21회 정기 국무회의를 연이어 주재했으며, 우선 각 부처의 훈련상황을 점검하는 ‘을지태극 국무회의’가 30여분간 열린 데 이어 각종 법률안 등을 논의하는 정기 국무회의가 개최돼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각 부처가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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